산촌회 정모에 참석하기위해 회사에서 일찍 조퇴를 하고 마트에 가서 음식할 재료를 구입하고 항시 느끼는 것이지만 시골물가가 너무 비싼 탓에 시골에 가면서 이곳에서 기본장을 다봐서 가야 했다. 비용절감때문에 아마도 각자의 집에서 채소를 재배하기때문에 구입할 일이 없고 구입하는 사람들은 외지사람들이라 비싼 듯하다. 이건 개인적 생각임
암튼 이렇게 산청으로 고고씽
인삼휴게소에서 간단한 저녁을 먹고 도착하니 벌써 9시도 넘었다. 무슨 시간이 이리 빨리 가는지...
늦은 도착에 구입한 물건을 쉼터에 다 내려주고 이런 저런 이바구를 하고 나니 11시가 넘었다.
파김치된 몸을 이끌고 내대마을 전셋집으로 고고
도착하니 꼼짝도 하기 싫어 세수만 하고 그냥 쿨쿨쿨 아침 일찍가서 도와줘야 하는데 몸이 영
11시경 쉼터에 도착하니 쉼터주인장(핑크) 혼자서 낑낑거리며 일하고 있다. ㅍㅎㅎㅎ
일도와줄만 한 사람은 일이 있어 오지 않고 홀애비만 3명이(성산포가 목화는 빼고 친구 둘을 데리고 옴) 왔다고 투덜투덜
아랫사람 시키고 맛만볼려고 한 계획은 물거품이 되고 언니랑 소매를 걷어 부치고 도와 줘야 할 상황이 되었다. 에효~
일단 채소들을 다듬고 고추장불고기와 오징어무침 그리고 나물 몇가지 할려고 데치고 건지고 하면서 핑크가 버무린 겉저리를 먹는 순간 이건 뭣맛이래? 냉장고를 열어보니 마늘과 생강이 그대로 있어 넣었냐구 하니 잊었다고 한다. ㅍㅎㅎㅎ 김치에 마늘과 생강을 안넣고 젓갈과 고춧가루 그리고 소금만 가지고 만들었다나 뭐라나 급하게 맛수정에 들어갔으나 짠맛을 희석시키기엔 역부족 사망한 김치의 맛은 뭐 어쩔수 없지 .... 짠기만 가시면 먹을만 헌디 에고고 다른 일을 하는 동안 부침개 만들 준비를 하는 핑크 이번엔 부침가루에 간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금을 팍팍 밀가루로만 하는 습관에 잊어먹고 소금을 넣었다고 한다. 핑크야 ~ 제발 담에 뭐 할때는 간은 하지말라고 부탁부탁을 하고 또 ㅍㅎㅎㅎ 웃는다. 암튼 핑크는 혼자서 20여명이 되는 사람들을 맞이해야 한다고 생각했을땐 막막했을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언니랑 나랑은 음식을 할줄 모를것이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으니 도움이 안될 것이라고 여겼을 것이다. ㅋㅋ 사실 언니는 부녀회나 학부모회장을 하면서 많은 음식준비와 손님 대접을 해본 사람이라 이런 정도는 누워서 떡먹긴데 말이다. 나도 조금은 음식맛을 낼줄 아는 사람이고 ㅋㅋㅋ
언니랑 함께 음식준비를 시작하니 재료손질이나 준비를 일사천리로 하고 빨리하니 조금은 놀란 듯한 표정이라니...
하하호호 잼나게 음식을 준비하고 있으니 더뎌 손님들이 오기 시작한다.
이런 우여곡절속에 산촌회 정모가 시작되었다.
음식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차리는 것도 중요한데 그냥 대충대충 간결하게 음식들이 준비되고
아침도 굶고 온 언니랑 나는 열심히 먹기 시작함 ㅋㅋ
오전부터 성산포일행이 고우기 시작한 백숙은 형체를 알 수 없게 되고
다른 일행분이 가져오신 아피오스는 여자 회원들에게 인기만점
이런 저런 얘기 속에 주거니 맏거니 한잔씩 술잔을 돌리며 얘기 꽃을 피웠다.
작년에 촌동네에서 당귀를 심었는던 밭에 멀칭비닐도 치우고
기녕사진도 찍고 나니 1박2일의 일정이 모두 끝이 났다.(전날에 귀가하신분들이 있어 모두 함께 촬영은 못했지만)
작년에 먹은 냉이를 잊지못해 다시 동네에 가서 냉이를 케고 쑥도 케고
냉이의 사이즈는 작지만 그 향이 기가 막혔다.
쑥도 한끼 먹을 정도로 케고 룰룰랄라
집으로 돌아오니 주인부부가 오랜만에 왔다고 곶감 좀 먹어보라고 준다. 산청 곶감맛이야 전국에서 최고 인듯하다.
피곤함에 일단을 휴식을 취하고 저녁에 출발해서 돌아오니 자정을 가르키고 있다. 언니를 데려주고 집에 도착하니 1시를 넘기고 2시가 넘어서야 잠자리에 들 수 있었다. 출근해야하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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