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만료기간까지는 한달정도 남아 있었지만 내대전셋집에서 방을 빼주기를 희망해서 급하게 고고씽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을 해서 하루는 내대전셋집에서 머물고 다음날 이삿짐을 부지런히 옮기기 시작 이곳에 올때 내 애마 한대분을 가지고 왔는데 생각보다 짐의 양이 많이 늘었다. 1톤트럭에 한대분은 충분하게 나올 듯했다. 가까운 거리이니 열심히 왔다갔다 5번이상을 옮기니 끝이 보인다. 얼마나 살았다고 짐이 이리 늘었을까.....
새로 장만한 집은 최근까지 살지는 않았지만 진주에서 왔다 갔다 하시던 분이 사용한 지라 특별하게 수리를 요하지는 않을 듯했다. 그냥 살아도 무방해 보였다고 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이겠지만 작년 10월에 집을 장만하고 주인이 일부 짐을 놓고 간 상태라 대충 청소만 하고 겨울이 시작될 무렵에 수도계량기와 보일러 점검때문에 한번 다녀가고 오랜만에 와 보니 이런 젠장할....
수도꼭지가 날아가고 화장실 샤워기에 물이 새고 밖에 있는 수도 꼭지는 잠가도 물이 계속나오고 있다. 겨울동안 수도꼭지들이 동파한 것이라고 한다. 계량기만 잠궈두고 수도관에 있는 물들을 다 안빼서 생긴 문제라고 한다. 보일러실에는 전원이 안들어 온다. 총체적난국이다. 보일러교체를 신중하게 생각하던 중 혹시나 하는 생각에 다른 코드를 가져와 연결하니 작동이 된다. 보일러 실 전원코드 불량이다. 천만다행이다.
안방에 자리 잡고 있던 자개장을 치우니 이런 이건 뭐 방바닥이 할말을 잃었다. 에효~ ~~ 한숨만 나온다. 당장 오늘 저녁에 잠을 자야 되는데 이상태로는 도저히 안 될 듯하다.
하루웬종일 짐정리하고 보일러를 작동시키니 그래도 방은 따뜻하다. 주방쪽은 찜찔을 해도 좋은 만큼 뜨끈 뜨끈하다. 여차하면 팬션을 빌려 잠을 자려고 했는데 다행이다. 너무 늦고 피곤해서 움직이기도 싫었는데 잘되었다. 언니들은 허리를 지진다며 주방에 이부자리를 펴고 취침
다음날 일단은 큰방의 자개장을 빼내고 청소를 하기로 하고 자재장을 눕히는데 이것도 문제다. 천장이 너무 낮아 눕힐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자재장을 다 부수어 밖으로 빼내고 청소하니 바닥이 울퉁불퉁 큰방과 작은 방은 미장을 다시 해야 되나보다. 최대한비용을 절감해서 있는 모습대로 사용하고 등만 LED등로 교체해서 살아 볼려고 했지만 꿈이였다. 좀 더 좋은 생각이 있을지 머리들은 짜보기로 하고 큰방에서 걷어낸 장판을 마당에 있는 낮은 평상에 깔고 나니 저녁7시가 넘어버린다. 에고 이번에는 올라갈 일이 또 걱정이다. 금요일 밤으로 달려와 토요일 2시에 도착 잠을 자는 둥 마는 둥 열심히 이사하고 생각보다 많은 짐으로 집정리하고 수도꼭지 갈고 하루를 보내고 일요일 청소를 대강 끝내니 저녁7시 저녁을 먹고 출발하니 8시가 넘는다. 일꾼을 데리고 왔어야 하는데 너무 쉽게 생각하고 온 실수다. 아리씨가 도와 준다고 할때 도와 달라고 할껄하고 후회 후회했다. 딴엔 정모가 있는 날이라 정모준비로도 바쁠 것을 생각해서 거절한 것인디......ㅠㅠ 언니들은 힘을 쓰면 안되기 때문에 건강한 육체(?)를 가진 이몸이 망치질에 짐옮기고 있는 힘을 다해 몸이 파김치다. 잠도 온다. 운전할 일이 걱정이다. 참고로 언니들은 운전도 못한다. ㅍㅎㅎㅎ 하지만 언니들은 내가 꼼꼼하지 못해 저질려 놓고 치우지 않는 것을 따라다니면서 치워주고 청소하고 주방정리하고 아다시피 원래 잔일들이 더 많은 법이다. 암튼 이사하고 골병난 삼인이다. 이번주에 몸보신을 해야 되겠다.
생각으로는 이삿짐만 후딱옮기고 저녁에는 오랜만에 정모에 참석하여 친목을 도모하고자 했지만 참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세상사라 친목도모는 다음기회로 넘기고...
생전하지 않던 망치질에 육체노동에 팔목이 맛이 갔다. 온 몸에 파스를 바르고 아직도 끙끙 앓고 있다. 참말로 힘든 1박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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