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대리 전세기간이 어느정도 끝나가고 있어 어떡하나 고민하던 중 이웃으로 알게된 동네분의 소개로 시골집을 구입하게 되었다.
시골에서는 쉬이 볼 수없는 작은 평수의 집으로 겉에서 보기엔 별로지만 마당안으로 들어가면 아늑한것이 느낌이 좋았다.
그래 이집이다. 요즘 지어지는 집에 비하면 볼품이 없지만 우리생각은 딱 이정도면 좋겠다. 뭐 그런 생각이 들어 일사천리로 구입하고 보니 와우 쓰레기가 엄청나다. 시골살림집은 다 비슷하지만 버리지 않고 사는 듯하다. 이런저런 살림들을 두고 가셔서 쓸만한 것을 추려내고 버리는데 꼬박 이틀이 걸렸다. 에효~
지형지물을 최대한 살려서 땅을 최대한 이용해서 집을 증축 개축하시면서 사셨나보다. 꼬라지가 영~
짜잔 대문 ㅋㅋㅋ 개집인줄 ㅍㅎㅎㅎ 저렇게 철문을 옆으로 밀면 마당으로 들어가 진다. 옆건물들은 팬션들이라 잘지어져 있어 초라하기 짝이 없다. 대문있는데가 아궁이 방인데 이방을 철거하면 앞경치가 죽이게 보이지만 이 아궁이 방을 새로 수리해서 그나마 방꼬라지를 하고 있어 철거하기가 영 거시기 하다.
꽃밭을 잡초가 무성하도록 그냥 두고 계셨네 에고고 옆에 보이는 쓰러져가는 저 곳은 내년 4월즘 옆집 이장님이 건조장을 탈바꿈해 줄 예정이다. 그리고 나의 화덕은 바로 꽃밭옆에 위치하게 될 것이다. ㅇㅎㅎㅎ
잡초와 필요없는 꽃가지들을 뽑고 가지치기를하고 나니 휑하니 ... 그냥 여기에 상추라도 심을까나
무엇보다 맘에 들었던 곳 작은 우물 산에서 나오는 물을 받아 사시사철 물이 철철철 넘친다고 하는데 지금은...
근데 동네 반장님이 물줄기를 찾아 주신다고 약속하셨다. 랄랄라
먼저 사시던 분이 참 아기자기하시기는 했나보다 어디서 구했는지 구석구석 작은 돌멩이들이 여기저기
한참을 사용하지 않은 듯한 무쇠솥도 2개나 있다. 하나는 아궁이방에 있고 하나는 여기에.....
시간이 나면 화덕을 열심히 만들 예정이다. 올해는 벌써 추워지기 시작해서 할 수없고 내년 봄이 되면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는 화덕모습들을 스켓치해서 나만의 화덕을 만들 계획으로 벌써부터 가슴이 콩닥콩닥...
집안으로 들어가서 보니 무엇보다 꼴보기 실은 물건 씽크대...
에고 이것을 어쩌지 처음엔 언니랑 의논해서 철거후 다른 씽크대로 교체할까 했는데 촌스러워 그렇지 쓸만은 하다. 청소를 일단 깨끗이 하고 결정하기로 하고 하루 종일 청소... 다음에 청소후 모습과 집안모습을 공개 개봉박두...
마당에 보이는 이것이 뭘까~요
평상과 식탁이라 하기엔 너무 큰 알 수 없는 대리석 구조물 이 주인 아저씨 대리석을 무척 좋아라 하나보다 식당에 들어가면 저런 물건이 또 하나 있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전 주인이 야매수리공이라고 한다. 집도 수리해주고 보일러도 수리해주고 기타등등 솜씨가 좋았다고 하는데 왜 자기집은 대충해 놓고 사신걸까? 에고~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쓰레기들을 마당으로 다 가져다 놓고 정리작업에 들어갔다.
그리고 가장 시급해 보였던 수도계량기함 공사를 시작했다. 계량기함없이 그냥 계량기가 물에 3분의 2는 잠겨있는지라 겨울에 얼겠다 싶어 급히 작업을 했는데 알고 보니 계속 흐는물이라 얼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곳이 경남이라 기온이 그리 많이 내려가지 않는다는 얘기며 지하수라 그리 차지 않다고 한다. 암튼 반장님에게 부탁을 해서 일단은 수리를 했다.
아궁이 방옆으로 있는 작은 화단엔 백합이 가지런히 심어져 있다. 내년 봄이 되면 서로서로 경쟁을 하듯 피어나겠지...
마당에 쌓여 있던 쓰레기들을 정리하고 화분들을 한자리에 가지런히 놓고 나니 이제야 큰 한숨을 내 쉰다. 에고 힘들다 힘들어..
우체통도 하나 장만해서 대문앞에 둬야지 아직은 우리들이 살지는 않지만 하나씩하나씩 치우고 꾸미는 재미는 쏠쏠해 보인다.
다음 시골집구입기 2에서 집안내부모습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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