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스크랩] 옥천 라온뜰방문

나마스테 오산 2015. 8. 10. 15:08

  경숙언니가 알게된 지인 분이 산청에 가면 꼭 들려서 놀다 가라고 알려주신 지인 친동생분이 운영하고 계신 라온뜰은 천연염색과 아로니아를 재배하고 있는 곳이다. 천연염색에 약간의 관심을 가지고 있던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듯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발걸음도 가볍게 앗싸라비야 고고씽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누군가 얘기했던가 이날이 아로니아팜파티행사가 다음날잡혀있어 준비하고 있었다. 손님 백여분이 오는 행사준비로 정신이 없는 가운데 우리도 합심하여 행사도우미를 자처하였다. 초코베리 블랙베리로 알려진 아로니아는 항산화 항암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곳은 친환경인증을 받은 곳으로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었다. 요즘은 참 많은 베리들이 있는 듯했다. 생김새는 블루베리와 비슷한데 맛은 약간 떫은 맛이 나고 암튼 처음 먹어보는 맛이였다. 그냥은 못먹고 가공을 해야 될 듯하나 이곳분들은 계속먹으니 먹을 만 하다고 한다. 우리들에게는 익숙해져야 먹을 수 있는 맛이다.

 군북면 이백리에 자리잡은 지인동생분의 집 이곳에서 염색수업과 아오니아재배를 함께 한다고 한다. 티비에서 보던 모습과는 사뭇다른 모습이다. 천연염색을 하면 큰 마당에 빨랫줄에 염색한 천들이 하늘하늘거리고 알록달록한 염색약과 천들로 하늘을 가리고 있을줄 알았으나 현실은 그냥 학생들 체험학습장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

  일부 수확이 끝난 아로니아밭 바닥에 비닐멀칭이 아니라 검은 천으로 전체를 덥고 있는 것이 특이했다. 친환경유기농인증을 받은 제품이라고 한다. 보이는 모습은 쉬워 보이는데 사장님 말씀이 쉽지 않다고 한다. 친환경유기농마크를 받을려면 5년동안 불시에 방문하여 아무곳이나 검출하여 유해성분이 나오면 안된다고 한다. 물 또한 지하수를 사용하면 안되고 빗물을 받아서 사용해야 한다고 한다.  세상에 쉬운 일은 아무것도 없나보다. ㅠㅠ 쉽게 생각한 우리들의 무지함이 부끄러웠다.


 바로 옆에는 고추가 탐스럽게 열려있다.



  잠을 자다가 주변소리에 깨어나서 부시시한 모습으로 경숙언니와 아로니아선별 작업을 도와 주고 있다. ㅋㅋㅋ

  생긴 모습은 우리나라 머루랑 비슷해도 보인다.

   아로니아팜파티 처음들어보는 생소한 말인데 찾아보니 일종의 프로모션파티라고 한다. 소비의 판매 촉진의 계획으로 농촌체험상품과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음식들을 맛보고 즐기는 파티문화를 결합한 새로운 농촌마케팅 모델이다. 팜파티는 농장을 뜻하는 팜(Farm)과 파티(Party)의 합성어라고 한다. 농산물이 생산되는 과정을 경험하거나 다양한 공연과 놀이문화를 체험하고 농산물도 구입할 수도 있다. 소비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농가와 농산물의 진정성르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연결통로라는 점에서 팜파티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다고 한다.


 밭바로 옆에는 저온냉장고가 있다.

 뒷쪽으로 손주를 생각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가득담긴 소형수영장이 보이고

 천연염색이 되어 있는 작은 스카프와 손수건등이 건조되고 있다.

 도외지에서 입시학원을 하던 사장님의 성품을 바닥 하나하나에도 잘 나타나고 있다. 타일로 바닥을 시공하여 깨끗함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깜놀한 것은 마당 한켠에 위치한 한마디당 한채씩 집을 소유하고 있는 견공들 행사로 인행 잠시 귀향을 갔다. 견공들은 좋겠다 개인집도 소유하고 ㅋㅋ

  그리고 이날 행사가 진행될 마당에 천막이 쳐지고 테이블이 세팅되고 있다.

 거실 벽면에 천연염색으로 모양을 만든 액자가 멋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실외에서는 실외대로 실내에서는 또 실내에서 준비해야되는 일들이 한참이다.부엌에서는 행사참가자들을 위한 비빕밥준비가 한참이다. 새벽부터 농산물시장을 다뎌오신 자매들이 썰고 다지고 무치고 정신이 없다.


  행사에 전시될 천연염색 작품들을 다리고 행사장 안내판도 만들고 스티카도 붙히고 분주하게 모두 십시일반으로 손매를 걷어붙이고 열심히 일을 도와 주고 있다.

  우리는 행사도움만 주고 참가자들이 오기전에 바람과 같이 돌아왔다. 행사시간은 오후 5시 갑작스레 내리는 소나기가 무더운 더위를 식혀주어 한결 시원해진 행사가 될 듯하다.

 경기도에서 열대아에 잠못이루고 지친몸으로 찾은 옥천 밤은 찬바람이 무더위를 날려버리고 새벽녘에는 이불을 덥게 만들었다. 역시나 이곳도 행사때문이기는 하겠지만 여느 농가와 같다. 우리처럼 도외지에서 해가 중천에 뜰 때 일아나는 것이 아니라 새벽같이 부지런하게 일들을 해나가고 있어 하루가 참으로 길게 느껴진다. 그들역시 다른 농민들과 같은 아침형인간이였다. 우리는 올빼미형인간인디....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어졌는지는 알 수없지만 전해들은 이야기로는 잘 진행되어졌고 3일정도 계속 찾아오는 손님으로 정신이 없었다고 한다. 나름 좋은 경험을 하게 되었고 새로운 분들과 친분을 도모하게 되어 이 역시 즐겁지 아니한가

출처 : 글루쓰기 우리들의 작은여행
글쓴이 : 나마스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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